[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금융감독원은 13일 이집트의 구제금융 공식 요청과 관련해 “이집트에 대한 익스포져와 차입금이 미미해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이집트에 대한 익스포져는 1100만달러로, 대부분이 대출금으로 총 대외익스포져(602.0억달러)의 0.02%에 불과한 수준이다.
국내은행이 이집트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600만달러로 총 외화 차입금(1198.4억달러) 대비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집트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