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HMC투자증권은 16일 정유업종에 대해 4월말 이후 2주 만에 두바이 유가는 14달러나 하락했는데, 정제마진은 10달러 수준을 지속 중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조승연 연구원은 이날 “최근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은 여전히 1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동 불안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마진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유가 급락 후에도 높은 마진이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은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휘발유, 경유 및 중유(벙커C) 등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한국의 정유사들은 원유를 원료로 완제품인 휘발유, 경유를 생산, 판매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은 유가 변동보다 정제마진의 변화에 민감한데 최근 수급이 매우 타이트하여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나올 수 있는 모든 악재는 나왔고 이제는 높은 이익창출 능력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설명하고 “
SK이노베이션(096770)(목표주가 33만원)과
S-Oil(010950)(목표주가 23만원)에 대한 비중을 늘려갈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