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 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코스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7포인트(0.12%) 떨어진 2120.08에 장을 마쳤다. 전일 옵션만기일 매물 폭탄에 2%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팔자'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은 6397억원(이하 잠정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이 545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기관은 1160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만이 '사자'에 나서 3537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07계약, 310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56억원, 비차익거래 2155억원의 매물이 출회되며 총 401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업종이 -2.06%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그 뒤를 이어 보험업종 -1.68%, 운송장비 -1.51%, 건설업종 -1.41%, 증권업종 -1.23% 하락했다.
반면 은행업종은 3.68%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전기·전자업종(2.67%), 의료정밀업종(1.80%), 섬유·의복업종(1.26%) 순으로 올랐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483개가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 428개사는 떨어졌다. 7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2.82포인트(0.56%) 올라 507.28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70원 오른 1086.80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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