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진로(000080)는 지난 1~2월간 중국 내 진로소주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2% 늘어 52만1000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진로는 2009년 대비 27.7% 증가한 23만1000상자의 소주를 중국에 수출했으며, 올해 2월까지의 수출물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57.6% 증가한 4만1000상자로 집계됐다.
진로 측은 진로소주가 중국 언론에 ‘한국의 국민소주’로 소개될 정도로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일보사가 발행하는 국제뉴스신문 ‘환구시보’가 최근 ‘한국소주: 저도, 건강의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진로소주 제품의 특징과 음용법, 중국에서의 인기 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루며 진로소주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진로 관계자는 “중국 술 시장의 저도화 바람과 음주문화의 변화추이에 맞춰 참이슬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품 음용을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며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한 중국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소주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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