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로존 재정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거래도 부진했다. 유로존 재정 우려가 소멸되지 않은 상황에 회담결과를 확인하자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현지시간 16~17일 이틀간 진행되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가 추가적인 지원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디폴트에 처하게 될 것이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장초반 210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낙폭이 컸던 업종에 점차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2100선은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5.90포인트, 0.75% 내린 2104.18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100억원 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00억원, 68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4320), 비차익(-1250) 합산 557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3.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유통(0.9%), 음식료(0.6%), 화학(0.6%)업종이 상승했다.
은행업종은 2.8% 하락했고 건설(2.0%)과 철강금속(1.6%), 증권(1.5%), 운수창고(1.4%), 전기전자(1.3%), 운송장비(1.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완성차업체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지진후 둔화됐던 일본 완성차업체의 가동률이 빠른시일내에 회복될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현대차(005380)는 2.4% 하락했고
기아차(000270)는 2.5% 밀렸다.
테마주내에선 터치패널관련주와 2차전지, U-헬스케어, 세종시 관련주가 선전했다.
코스닥시장은 1.21포인트, 0.24% 내린 506.07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원40전 오른 1091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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