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재정우려 등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4거래일째 하락했다.
장초반 코스피는 미 고용지표 개선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에 2160선을 회복했으나, 유로존 리스크와 상품가격 급락 등 경기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은데다 주후반 예정된 옵션만기와 금통위 경계감에 2130선 중반까지 하락, 위아래로 출렁였다. 거래는 많지 않았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8.28포인트, 0.39% 내린 2139.17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17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도 각각 1420억원, 690억원 순매수했다. 국가지자체는 454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6000억), 비차익(480억) 합산 550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차익매물은 종가에만 900억 추가되며 코스피를 동시호가에서만 7포인트 가량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낙폭이 컸던 화학업종이 0.5% 반등했고, 운송장비도 0.5% 상승했다.
최근 하락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음식료, 전기가스와 운송, 통신업종은 하락 전환했다. 음식료업종은 2.4% 하락했고, 전기가스(1.8%), 운수창고(1.7%), 통신(1.5%)업종 역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2.05포인트 0.40% 내린 504.3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80전 내린 1082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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