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4월 CPI 전년比 2.8% 상승..30개월래 최고

입력 : 2011-05-17 오전 7:52:0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가 3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것으로 집계됐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4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7%상승보다 0.1%p 더 높아진 수치로, 지난달 말 발표한 잠정치와 같은 수치다.
 
이같은 물가상승은 석유와 전기 등 에너지 가격과, 주택, 술과 담배값이 크게 뛰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핵심물가는 4월 1.6% 올라 3월 1.3%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이에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7일 ECB는 2008년이래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1.25%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한편,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를 포함한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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