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구글이 사상 처음으로 3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3년·5년·10년물 채권을 발행하며 금리는 각각 1.25%, 2.125%, 3.625%인 것으로 알려졌다.
350억달러 규모의 현금 및 유가증권을 가진 구글은 지난해 11월 이후 발행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
현재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구글에 투자 적격 등급인 Aa2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AA-의 신용등급을 책정하고 있어 구글이 저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단기 부채를 상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에릭 슈미트의 뒤를 이은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비디오 광고 사업 확장 의지를 밝힌 만큼 이 분야에도 자금이 조달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