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소폭 약세로 출발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가 지표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한데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 역시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부적으로는 정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까지 줄면서 극히 한산한 모습이다.
1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25분 전거래일 보다 0.14% 내린 2845포인트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과 시멘트업종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전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금융주가 가장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민생은행이 2% 넘는 급락세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초상은행과 공산은행도 1% 넘게 밀리는 등 은행주가 전날에 이어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원자재 관련주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유주석탄채광과 강서구리가 2% 내외의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