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산업생산 제자리걸음..日대지진 여파

입력 : 2011-05-18 오전 7:13:4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을 깨고 제자리걸음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제조업과 광산, 유틸리티등을 포함한 4월 산업생산이 지난 3월 0.7% 늘어난 것과 달리 큰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산업생산은 자동차를 제외하면 0.2% 늘었지만, 자동차 생산은 일본 대지진여파로 무려 8.9% 감소했다.
 
그러나 일본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하고 있어, 미국의 산업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 부진은 부품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이 위축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자동차 생산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자동차를 제외하면 제조업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광업생산은 0.8% 늘었고, 유틸리티생산은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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