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복구하기 위한 새로운 일정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주말 원전 1호기가 멜트다운으로 압력용기에 구멍이 생겨 누수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지만 지난달 17일 발표한 목표일정을 바꾸진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단 6~9개월내에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의 냉각 기능을 정상화시켜 '냉온정지' 상태로 유도함으로써 방사성 물질 유출을 차단하기로 한다는 방침이다.
그 후 3~6개월을 2단계, 중기적인 과제는 3단계에 담을 계획으로 내년까지는 불능상태가 된 원전을 폐쇄키로 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이날 원자로 격납용기까지 물을 채우는 이른바 '수관(水棺) 방식' 냉각이 어려워졌다며, 오염수를 정화해 냉각수로 다시 사용하는 '순환 냉각'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