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KTX 2단계 개통의 영향을 받고 있는 국내 항공노선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단계 개통후 6개월 동안 김포~울산 노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김포~포항 노선은 19.8%, 김포~김해 노선은 3.2% 감소했다.
KTX 2단계 개통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김포~울산 노선은 이용객이 50만4000명에서 30만5000명으로 39.4% 줄었고, 탑승률도 17.3% 포인트 줄었다.
월별로는 지난 3월 40%로 다소 주춤했던 이용객 감소폭이 4월에 47%까지 다시 증가해, 개통 이후 감소폭이 최대를 기록했다.
김포~포항 노선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이용객이 14만1000명에서 11만3000명으로 19.8% 줄어들었고, 탑승률은 7.7% 감소했다.
이 노선 역시 김포~울산과 마찬가지로 지난 3월 10.8%로 호전됐던 이용객 감소폭이 지난달 22.5%를 기록해 다시 크게 확대됐다.
김포~김해 노선은 이용객이 전년동기 3.2%, 탑승률은 0.6%로 감소하며 지난 2월이후 이용객 감소폭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