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금융당국이 현대캐피탈, 농협 등 잇단 전산보안 사고 발생과 관련해 총 4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IT(정보기술) 보안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5개조로 총 25명의 검사인원이 투입돼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1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40개 금융회사에 대한 IT 보안실태 점검에 착수했으며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IT 보안 강화 및 사고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장점검 대상 금융회사는 은행, 증권, 카드사 각 4곳과 생명보험, 손해보험, 리스, 할부금융사 각 5곳이다. 나머지 8곳은 지난 2008년 고객정보 사고가 발생했던 모아저축은행을 비롯한 저축은행 상위 8개사다.
이에 앞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등은 민간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IT보안 실태 서면조사를 벌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