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인기 게임 ‘서든어택’을 누가 서비스하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J E&M, 게임하이의 최고 책임자들이 직접 나섰다.
넥슨에 인수된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을 넥슨 포털에서 서비스하기를 원하고 있다. 반면 CJ E&M은 자사의 ‘서든어택’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대표가 만나는 단계까지 갔다는 것은 논의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곧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다.
CJ E&M과 게임하이 양쪽 관계자 모두 “각 사 대표들이 만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몇 가지 부분에서 상대방이 물러서지 않고 있어 쉽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두 회사가 맺은 서비스 계약은 오는 7월9일로 마감되지만, 게임하이가 넥슨에서 ‘서든어택’을 서비스하기는 쉽지 않다.
CJ E&M이 ‘서든어택’ 이용자의 아이템, 캐릭터, 계급 등이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하이가 CJ E&M의 DB없이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기존 이용자들이 다른 게임으로 대량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계약 마감 한달 전인 6월9일까지는 결론을 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넥슨이 DB 없이 서든어택을 서비스할 경우 양사 모두가 손해를 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