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NHN(035420)이 오버추어 네트워크 이탈에 따른 검색광고 사업 부진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러스콜에서 “클릭당 광고 단가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증가했고 광고주도 18만명에 이르렀다”며 “검색광고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일부에서 "열악한 영업과 노하우 때문에 초기에는 매출 감소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한 전망을 일축한 것이다.
NHN은 71%에 이르는 통합검색점유율과 온라인 광고시장 호황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NHN은 클릭률과 광고품질 향상을 위해 확장검색(유저가 입력한 검색어와 광고주가 구매한 키워드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고 연관성만 있어도 노출을 이끌어내는 기술)을 채택하지 않아 전체 클릭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가상승과 영업 확대가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 있고, 검색광고의 성장은 지속된다는 게 NHN의 주장이다.
위의석 NBP 마케팅플랫폼사업본부장은 “광고단가는 그렇게 올라갈 것으로 보지 않지만 클릭수와 검색어 입력횟수는 꽉 찼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4분기 내로 높은 성능을 갖춘 확장검색 도입을 통해 줄어든 클릭수를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NHN은 스마트폰을 통한 검색어 입력이 전체 트래픽에서 17~18%를 차지하며, 모바일 검색광고도 일 7000만원 가까운 매출을 보이는 등 모바일 사업도 전반적으로 성장세에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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