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LIG손해보험(002550)에 대해 싸지만,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7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성용훈 연구원은 이날 “LIG손해보험은 651억원의 4작년 4분기 수정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했다"며 ”이는 연간 수정순이익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핵심 원동력은 전분기대비 4.6% 포인트 개선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다”며 “그러나 이는 2011년 3월 평월 대비 3.5배에 달하는 비상위험준비금 적립에 의한 착시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다소 퇴색된다는 판단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LIG손해보험이 핵심으로 내세운 슬로건은 ‘통념타파를 위한 대도약’”이라며 “즉, 수 년간 쌓인 할인요인들을 적극 해소해, 펀더멘털 측면에서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모두 빅 3로 재진입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에는 보장성 인담보, 물담보 신계약을 각각 25%, 35%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며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시장변화(부동산대출 시장위축) 및 제도변화(RBC도입) 등을 맞아 이자부자산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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