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18일 일본에서 론스타 측과 만났고 현재 협상팀이 남아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 중이다. 김 회장은 당일 바로 귀국했다.
하나금융과 론스타 측은 외환은행 지분 매매가격, 배당과 관련한 권리 및 조건 등 세부 사항들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봤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연장 시한은 일단 3개월 또는 6개월로 하되 법원의 선고가 나지 않으면 다시 연장하는 쪽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나금융과 론스타는 작년 11월 외환은행 지분 51.02% 매매 계약을 맺고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을 기다려왔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승인 심사를 할 수 없다"며 보류했었다.
오는 24일이면 양쪽 중 한 곳에서 계약을 깰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그동안 계약 파기 가능성이 제기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