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2분기도 온라인광고 호조 전망"

"마이피플, 연내 2천만 회원 확보 목표"

입력 : 2011-05-20 오후 1:33:41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다음(035720)은 1분기 매출 972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7%, 영업이익은 60.4% 증가한 수치다.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먼저 검색광고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492억원을 기록했다.
 
남재관 다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색광고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오버추어 광고상품의 단가가 5% 하락했지만, 전체 클릭수 및 검색어 입력횟수의 증가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NHN의 검색광고 플랫폼 전략은 업계에서 상당한 반발을 사고 있다”며 “우리는 이와 차별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 협업) 전략을 통해 야후코리아, SK컴즈와의 관계를 강화,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한 437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모바일, PC, 디지털뷰로 이어지는 다매체 광고상품이 광고주들로부터 효과를 인정받았고,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대행사들과의 협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외부의 광고주, 대행사들이 직접 디스플레이광고를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시스템을 개편한 것도 크게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2분기에는 온라인광고 부문에서 호조세가 계속 이어져 전년 대비 검색광고가 15%, 디스플레이광고가 3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형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한 40억원이었다. 기타 자회사 매출은 4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다음은 기존보다 진일보된 온라인광고를 계속 선보임으로써 새 수익모델을 확보, 기업가치를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지역 기반의 오프라인 상점은 다음의 수익기반인 온라인광고가 성장하는데 기여할 잠재적 수요자”라며 “모바일 광고플랫폼 아담, 모바일 검색광고, 소셜쇼핑 등 새로운 온라인광고 서비스를 통해 이들을 새 고객으로 확보, 올해 300억원의 수익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은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마이피플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이용자 2000만명을 확보, 카카오톡을 뛰어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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