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보잉사의 '올해의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KAI는 21일 미국 시애틀 워싱턴 주 컴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년 최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개척(Pathfinder) 부문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보잉은 매년 전 세계 52개국 약 1만7500여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총 16개 부문에 걸쳐 우수 협력사를 선정한다.
올해 개척부문 최우수상 후보로 총 19개 업체가 올랐다. 이 후보업체를 대상으로 보잉 경영진은 최종심사를 거쳐 최총 한국항공우주산업을 결정했다.
그동안 KAI는 보잉과 20년 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B787 드림라이너 등 보잉 전 기종의 민항기 사업 참여는 물론 F-15, AH-64, A-10, CH-47, 조기경보기 사업 등
군수부문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보잉의 1차 협력업체 자격으로 B787-9 날개 핵심 구조물에 대한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보잉이 개발하는 첨단 항공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KAI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협력업체 선정으로 첨단 민항기 기체 구조물 설계, 제작의 힝공기 개발 기술과 제품의 품질, 납기 등 사업관리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