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재소자·소년원생 등 사회적 약자의 재기 돕기에 나섰다.
현대차(005380)그룹은 23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정부과천청사에서 정진행 현대차 사장, 이귀남 법무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부와 '교도소 재소자·소년원생 등의 안정된 사회정착 및 선진 법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 교도소 재소자·소년원생의 직업능력개발훈련 촉진과 지원 ▲ 직업능력개발분야 인적자원 교류와 교육지원 ▲ 위기청소년과 출소자 등을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과 운영 지원 ▲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을 위한 선진 법문화 콘텐츠 제공과 교육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2012년까지 법무부에 직업훈련 실습용 차량 40대를 무상으로 제공해 재소자와 소년원생들이 보다 실질적인 차량정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법무부 소속 차량정비 강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해 재소자와 소년원생들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출소 이후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사회적 기업 '허그샵'의 설립과 운영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위기청소년과 출소자들이 그 곳에서 일하면서 좀 더 쉽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다.
법무부도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법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맞춤형 법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 재난 구호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온 현대차그룹은 이번 법무부와 협약을 통해 '공정사회 구현'이라는 과제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