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음성·데이터량을 이용자가 정하는 '선택형 요금제' 출시 등의 내용을 담은 통신요금 인하 방안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23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2개월간 논의해온 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관계부처간 조율을 거쳐 조만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는 ▲과점체제와 과도한 마케팅 비용에 따른 통신시장의 구조적 문제점 완화 ▲스마트폰 요금제의 소비자 선택권 확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등의 대책이 담길 예정이다.
먼저 통신시장의 과점체계를 완화시키기 위해 하반기에 재판매사업자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택적 요금제 등 새로운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려 요금인하가 이뤄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하반기 물가에 대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관건은 가공식품과 공공요금"이라고 밝혔다.
향후 채소류의 경우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급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으로는 돼지고기와 오징어 고등어를 언급했다. 이들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수입물량을 확대하거나 관세를 계속해서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공공요금인상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되 인상이 불가피 할 경우 인상 시기를 분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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