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LG상사(001120)에 대해 칠레 석유광구 지분인수로 자원개발(E&P) 이익기반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400원은 유지했다.
이날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는 칠레 석유광구 지분 10%를 7000만달러(759억원)에 인수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LG상사가 확보하게 되는 석유광구는 생산단계의 펠(Fell) 광구와 탐사단계의 트란퀼로(Tranquilo)와 오트웨이(Otway) 광구 등 총 3개”라고 말했다.
펠 광구의 경우 2006년부터 석유과 가스를 일산 7000배럴씩 생산하고 있고 LG상사는 현재 생산단계인 펠 광구에서 2011~12년 중에는 추가적인 시추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생산에 따른 E&P 이익창출은 2013년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이번 칠레지역 석유광구 지분 확보는 오만과 카자흐스탄에 국한되어 있는 유전•가스 광구의 포트폴리오가 남미지역까지 그 범위가 확대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중국 석탄광구의 생산 기여로 LG상사의 E&P이익은 지난해 1200억원에서 14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탐사단계에 있는 기존 광구들(7개)과 이번에 신규로 추가되는 칠레 석유광구(3개)까지 본격적인 개발과 생산단계로 진입할 경우 장기적으로 LG상사의 E&P 이익기반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