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신규 상품 판매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4일 "스탠다드차타드가 옛 제일은행을 인수 후 단기 업적주의를 표방하면서 최근 2년간 이익 7540억원 중 4500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며 "그러나 인수 당시 406개의 영업점은 계속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개선을 위해 10여차례 교섭을 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며 "경영진은 직원 해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권리와 복지제도의 폐지를 요구하면서 노조 측과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며 "30일부터 신규상품판매 중지, 중식시간 동시 사용, 정시출퇴근 등의 행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