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디바이스)HTC, 센세이션으로 갤럭시S2 사냥한다

입력 : 2011-05-24 오후 8:24: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앵커: 안녕하세요. 박민호 기자와 함께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시간입니다. 지난주 스마트기기와 관련된 이슈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기자: 먼저 애플의 중국 공장 폭발사고로 인해 아이패드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애플 화재사건으로 올해 태블릿PC 시장이 300만대 정도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정도인데요. 하지만 애플과 태블릿PC 시장에서 경쟁하는 삼성전자(005930)는 오히려 이득을 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중국 팍스콘 애플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이 모두 중단됐고 아이패드 생산량이 분기 당 최소 150만대, 연간 약 500만대 규모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애플 입장에서는 악재지만 삼성 입장에서는 호재가 아닐 수 없겠군요. 최근에 갤럭시S2가 버그나 오류가 많아 소비자들이 불만이라구요?
 
기자 :네. 최근 50만대 넘게 예약판매가 이뤄질 정도로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S2가 기능 오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갤럭시S2에 10가지 이상의 기능이상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주로 통화 중 휴대폰이 갑자기 종료돼 통화가 끊기거나 충전 중 화면이 떨리는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고, 잠금이 풀리거나 사진 촬영 중 플래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거나 사진에 멍이 든 듯한 자국이 발생하는 문제도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무래도 애플과의 신제품 경쟁에 조금함을 느껴 세심한 부분까지는 신경을 쓰지 못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다른 소식은 어떤게 있습니까?
 
기자: 네. 태블릿이 국내에 약 80만대 가까이 보급됐습니다. 보통 태블릿이라고 하면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을 생각하시기 마련인데요. 최근에 이 둘을 뛰어넘는 최상위급 태블릿이 이달에 고개됩니다.
 
일명 괴물 태블릿이라고 불리는 HTC의 익스프레스라는 제품입니다.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되서 현존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가운데 가장 사양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7인치 크기인데요. 갈수로 진화되는 IT 기술속에서 가장 최신기술을 가진 태블릿입니다.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2 그리고 HTC의 플라이어 이렇게 3파전이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박민호 기자가 직접 보고 만져본 제품중에 하나를 추천해주는 시간입니다. 오늘 가지고 오신 스마트폰은 디자인이 좀 독특하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HTC사의 센세이션이라는 스마트폰입니다. 바로 지난주에 출시된 제품인데요. 저는 갤럭시S2의 사냥꾼이라고 표현을 하고 싶네요.
  
앵커: 갤럭시S2 사냥꾼이라..어떤 점을 봤을때 그렇게 평가됩니까?
 
기자:네. 일단 갤럭시S2와 비슷한 구석이 많습니다. 듀얼코어 1.2GHz 프로세서를 사용했다는 점도 그렇고 화면 크기(4인치)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8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등 갤럭시S2와 기능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두 제품은 같은 화면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해상도는 센세이션이 더 낫다고 봅니다.

갤럭시SⅡ가 800×480 WVGA이고 센세이션은 960×540 qHD를 지원하기 때문인데요. 
qHD 해상도는 모토로라 아트릭스 이후 2번쨉니다.
 
앵커: 기능면에서는 갤럭시S2와 비슷하고 해상도 디스플레이면에서는 센세이션이 앞서네요. 최근에는 속도도 중요한데 속도는 어떻습니까
 
기자: 사실상 속도면에서도 갤럭시S2와 센세이션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통신 성능은 갤럭시SⅡ가 한 수 위입니다.  HSPA+를 완벽히 지원해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가 21Mbps에 달합니다. 이와 달리 센세이션은 14.4Mbps가 한계입니다.
즉 결론적으로 두뇌는 비슷한데 통신속도는 갤럭시S2가 좀 더 빠른 셈입니다.
특히 가격경쟁에서는 센세이션이 약 15만원 저렴한 수준이라 많은 소비자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HTC가 사실 한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데 요즘엔 대대적인 공세를 펼친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센세이션 말고도 인크레더블S와 괴물 태블릿이라고 불리는 익스프레스 제품도 다음달에 모두 공개됩니다.
 
특히 익스프레스라고 하는 태블릿은 와이브로 4G가 지원되는 태블릿이기 때문에 트래픽 문제로 골치가 아픈 KT(030200)의 입맛에 아주 잘 맞는 제품이죠.
 
KT 통신사로 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판매량이 기대이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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