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베트남의 물가상승률이 살인적인 수준을 기록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19.78%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로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베트남 정부의 올해 물가상승 목표치 7%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이미 5월에만 금리인상을 두차례나 단행한 바 있지만,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재할인금리는 14%, 할인금리는 13% 수준이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주내에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치솟는 물가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당초 7.5%에서 6.5%로 낮춰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