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HMC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제고되고 있다며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현재 주목해야 할 것은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즉 성장성과 수익성이 한 단계 레벨업 된다면 그에 합당한 가치평가배수(valuation multiple)가 적용돼야 한다는 것.
그는 “무엇보다 백화점 업황 모멘텀은 부유층의 소비여력 개선으로 이는 하반기에도 양호할 것이고 올해 8월 대구점을 필두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따라 성장성이 크게 제고될 뿐만 아니라 국제회계(IFRS) 연결기준 외형성장률은 더욱 더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신세계의 인적분할과 함께 현대백화점 그룹의 강도 높은 확장 경영으로 백화점 대표기업으로서의 프리미엄은 당연하고 이에 따른 주가 재평가 작업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올해 예상 수익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11.3배, 1.7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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