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26일(현지시간)일본증시는 0.76% 오름세로 출발한 후 강한 흐름을 이어가며 나흘만에 9500선 위로 올라섰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엔화가 약세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간밤 뉴욕증시가 상품가격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점도 지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지시간 9시42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16엔(1.23%)상승한 9538엔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전기가스업(-0.44%)과 부동산업(-0.16%)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선방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이 다시 100달러 선을 넘어섰고, 주요 귀금속 가격도 오름세로 전환하자 관련 업종으로 매기가 쏠리고 있다.
광업이 2.9%, 석유석탄제품업종이 1.6%대로 고공행진 중이다.
종목별로도 국제석유개발제석 홀딩과 코베 제강소가 각각 2.9%, 1.1% 오르고 있다.
수출주들의 흐름도 좋다. 캐논은 주식 바이백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4.1%대의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중이다.
뒤이어 닌텐도와 소프트뱅크 등 기술주들이 1%내외로 탄력받고 있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태양광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후 주력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 상승하고 있다.
대표 자동차 종목들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도요타는 1.2% 닛산은 1.0%, 혼다는 0.8%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하면서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현재 0.3%하락한 314엔에 거래되며 최저가를 다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