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유성기업(002920) 파업으로 생산중단을 맞았던 현대·기아차 생산라인이 조업을 재개하면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한때 라인 가동이 멈췄던 기아차 소하리1공장의 카니발라인도 정상가동되고 있다. 다만 아직 100% 부품공급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어, 디젤과 가솔린 차량의 비율을 조절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전날 오후3시부터 디젤엔진 중 A엔진공장의 생산라인이 가동됐고, R엔진공장도 이날 야간조가 일을 시작하는 오후 9시부터 정상조업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 24일 경찰의 공권력 투입으로 불법점거가 해산된 뒤 바로 현장점검에 나선 유성기업은 이날 현재 생산능력을 파업이전의 60% 수준까지 끌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전 공장이 정상가동되고 있지만 유성기업 사태 이전으로의 완전 정상화는 유성기업의 공장 가동률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오는 주말께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관리직 위주로 조업을 재개한 유성기업에 생산직원이 복귀하고 파업 이전 수준을 100% 회복해야 현대기아차도 완전 정상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