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돌아왔다".. 코스피 56P 급등(마감)

코스피 2.75% 오른 2091.91p 마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입력 : 2011-05-26 오후 4:00:13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6.04포인트(2.75%) 상승한 2091.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해 외국인의 사자세에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2868억원(잠정치) 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 기관도 10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지수를 떠받쳤던 개인은 이날 '팔자'로 전환해 51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47계약, 238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이 1455계약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798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59억원 매수세를 기록해 총 135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간 약세를 보여왔던 운송장비 업종이 5.61%로 크게 올랐다. 그 뒤를 이어 화학(4.26%), 제조업(3.59%), 기계(3.26%), 전기·전자(2.74%) 업종 등의 순으로 올랐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종(-0.44%), 종이·목재(-0.35%), 전기가스(-0.02%)업종만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의 현대차 3인방이 5~7%대 급등했다. 이외 LG화학(051910)SK이노베이션(096770)이 각각 6.46%, 6.97%로 크게 올랐다.
 
반면 KB금융(105560)(-0.19%)과 한국전력(015760)(-0.17%)은 소폭 내렸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605개가 올랐고 228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8.73포인트(1.85%) 오른 479.96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내린 1088.3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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