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 산하 기관 등 1만명의 직원이 올해 일자리 26만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서울시는 30일 그동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해온 일자리정책을 미래 고용상황까지 대비한 '상시적·전 사회적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일자리플러스 서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은평구 구 질병관리본부를 `일자리 창출 본부`로 바꾸고 일자리 창출 5대 핵심방향을 제시했다.
일자리 창출 5대 핵심방향은 ▲ 창업지원 기반 확대 ▲ 일자리플러스센터 업그레이드 ▲ 취약계층 일자리제공 ▲ 사회적기업 자생력 강화 ▲ 민관협력 및 현장 중심 시민참여 등이다.
오세훈 시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분명한 원칙을 확립하겠다"며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이 일회성이 아닌 하나의 일상행정 영역으로 자리잡도록 상시 발굴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기존에 성과를 거둔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여성과 장년층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창업지원을 통해 기존 일자리에서 8837개가 추가된 1만4654개를 창출한다.
현재 프레스센터에 운영 중인 '서울시 일자리 플러스센터'에 더해 이동식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일자리 플러스센터'를 새로 운영하고 '일자리플러스 지역센터'를 설치해 1457개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과 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보호형 일자리 5233개를 추가 창출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서울형 사회적 기업 300개를 통해 84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는 그대로 두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지난 4월 중소기업중앙회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일자리 1만개 추가 창출에 나선데 이어 택시운송사업조합 등 민간단체와의 협력시스템도 강화해 시너지 창출과 일과 사람간 연결실패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계획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경제진흥본부 등 일부 부서가 담당하던 일자리 업무를 확대해 행정 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태스트포스(TF)팀을 구성해 총괄하도록 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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