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지수가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거래도 많지 않았다. 거래량은 3월2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을 반영해 2110선 위에서 개장했다.
하지만 개장 후 40여분만에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월말월초에 몰려있는 대내외 제조업 관련 지표와 경기선행지수, 물가와 고용동향 등을 확인하고 가자는 투자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물마저 가세했기 때문이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6.45포인트, 0.31% 내린 2093.79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59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50억원, 870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만에 매도 전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440억), 비차익(-990억) 합산 143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이 집중 매수한 화학업종이 1.4% 상승했고, 섬유의복(2.1%), 의약(1.1%), 음식료(0.7%) 업종 역시 상승했다.
기관 매도가 집중된 전기전자는 1.9% 하락했다. 의료정밀(2.5%)과 기계(1.5%), 증권(1.0%)업종 역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2.70포인트, 0.56% 내린 480.52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원 20전 내린 1080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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