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CJ E&M 넷마블 대표는 30일 “서든어택 서비스와 관련해 계약금 150억원, 기간 5년, 게임하이와 수익배분 70%, 넥슨과의 공동 퍼블리싱 등을 제안했다”며 “이것으로 부족하다면 현재 계약안을 6개월 연장한 후 이용자의 동의와 관련 법률 등에 맞춰 게임 데이터베이스(DB)를 이전한다는 조건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만약 게임하이가 후자의 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내년부터 ‘서든어택’은 넷마블에서 서비스가 중단되고 넥슨에서 새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남궁 대표는 서비스 중단에 따른 손해에 대해서는 “올해 ‘서든어택’의 예상 매출은 383억원으로, CJ E&M 전체 매출의 약 3% 수준”이라며 “다른 신작 게임으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CJ E&M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에 대해서는 “기존 이용자에 대한 보상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궁 대표는 “재계약 협상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계약 마감일인 7월10일까지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든어택’과 별도로 게임하이가 CJ E&M과 계약을 맺은 ‘서든어택2’와 관련해서 남궁 대표는 “게임하이 측은 약속된 서비스 기간이 됐는데도 어떠한 내용도 전달 하지 않았다”며 “이번 건과는 별도로 계약 내용에 따라 우리의 권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