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세계 4위 철강업체 신일본제철은 스미토모 금속공업과의 합병을 위한 승인 신청서를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아시아 내의 치열한 경쟁구도와 감소하는 국내 자동차 제조부문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도요타와 닛산을 비롯한 일본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자국내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인도내 현지 철강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생산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원가 절감을 위해
포스코(005490)와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산철강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일본 철강업체들은 고스란히 직격탄을 맞게됐다.
합병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 될 경우 세계 최대 철강기업인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세계 2위 철강제조업체로서도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합병 승인 신청서에 대해 한 달내로 서류검토를 마칠 예정이며 필요에 따라 90일간의 검토기간을 더 가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