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5'] 물가 5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10:30)

입력 : 2011-06-01 오후 2:13:44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뉴스 5분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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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5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
김종창 전 금감원장, 부산저축은행 ‘동업자’
SKT, 플랫폼 사업부문 10월 분사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 6개월래 최저


 
1. 물가 5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
5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4%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월째 연속 4%대 고공행진입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4.1% 상승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올라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상승했습니다.
작년 동월 대비 품목별 물가상승률은
농축산물 가운데 콩(59.3%), 마늘(57.6%), 돼지고기(29.5%) 등이 상승폭이 컸던 반면 배추(53.6%)와 양파(35.5%), 파(33.7%) 등의 가격은 떨어졌습니다.
 
2. 김종창 전 금감원장, 부산저축은행 ‘동업자’
 
부산저축은행 로비 사건과 관련
곧 검찰에 소환될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이,
부산저축은행이 투자한 아시아 신탁회사의
등기 인사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전 원장은
지난 2007년 이영회 전 수출입은행장 등과 함께
부동산 신탁업체인 아시아신탁을 설립하고
금감원 원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지난 2008년 3월까지 아시아신탁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지냈습니다.
  
당시 아시아신탁은
부산저축은행 보통주 34만8000주를
주당 2만5000원에 인수하고
영업정지 전까지 절반 가량을 되팔았습니다.
  
그러나 아시아신탁은
증자에 참여한 지 불과 3개월 만인 작년 9월말
9만7000주를 주당 2만6650원에 처분했습니다.
  
또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직전인 작년 12월30일에도
7만8000주를 주당 2만7430원에 매각해
총 47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이는 김 전 원장과 부산저축은행이 특수관계 사이였다는 해석이 가능해
저축은행 사태가 새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3. SKT, 플랫폼 사업부문 10월 분사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정일은 오는 10월1일입니다. 김나볏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영상-김나볏 기자]
  
SK텔레콤은 오늘 오후 "신규사업 특성에 맞는 독립경영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플랫폼 사업의 물적분할을 통한
100% 자회사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통신과 플랫폼 영역별 특성에 맞는
자율책임 경영 구조와 기업 문화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이동통신(MNO)과 플랫폼 사업이 최적의 핵심역량과 기업문화를 강화해,
무선 인터넷 시대를 보다 공격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분할 시점은 오는 10월1일로 예정됐습니다.
 
다만 분할 기일을 포함해 분할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이사회 결의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됩니다.
  
SK텔레콤은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 재공시 할 예정이며,
이사회 결의에 따라 분할 추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재공시 예정일은 8월31일입니다.
  
이번 SK텔레콤의 분사 결정은
향후 이동통신 분야를 넘어서는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됩니다.
  
SK텔레콤은 현재 하성민 총괄사장과
서진우 플랫폼사장 체제로 구성돼있습니다.
 
서진우 플랫폼사장이 총괄하고 있는 플랫폼 사업은
'서비스 플랫폼'과 '뉴 미디어 사업' 부문으로 나뉩니다.
 
올초 출범한 플랫폼 사업부문은
아직까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지 못한 상탭니다.
  
SK텔레콤은 그간 기존 통신 사업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플랫폼 사업에 최적화된 의사결정 프로세스, 기업문화, 역량 등을 만들기 위해
회사내회사(CIC) 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CIC 제도 도입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신사업인 플랫폼 사업과 본래 기업문화의 차이를 담기에는 한계가 있는데다,
비 SK텔레콤 고객과 해외로의 시장확대라는
플랫폼 사업 과제수행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분할 이후 플랫폼 영역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커머스, 위치, 미디어, 광고 등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플랫폼 혁신과 신규 개발에 주력하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됐던
통신 지주회사 설립, SK브로드밴드 합병 등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입니다.
  
4.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 6개월래 최저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용 전망 악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0.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66.0과 시장예상치 66.6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으로,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향후 6개월 동안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17.0%에서 14.8%로 하락한 반면,
향후 12개월 동안 물가 상승에 대한 전망은
6.3%에서 6.6%로 상승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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