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채권시장이 전날 보였던 약세를 모두 되돌리며 강세로 마감했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3.59%를 나타냈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3.40%로 마감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포인트 내린 3.85%을 보였고, 장기물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6%포인트 떨여져 각각 4.22%, 4.40%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채권 금리가 3% 미만을 보이는 등 미국시장의 여파와 함께 그리스 재정위기 확대, 경기 악재, 주식시장 하락 등 모든 여건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다시한번 끌어올렸다.
그러나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물량을 덜어내는 움직임이었다. 장 시작부터 매도세로 시작해 포지션을 바꾸다가 25계약 수준으로 순매수로 마감했다.
기관쪽에서 보면 은행과 투자신탁이 3987계약, 2317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증권쪽 매수 물량이 6285계약이 나왔다.
채권시장에 가격과 레벨부담이 상존하지만 여전히 안전자산에 대한 매리트는 여전히 높은 상태라는 분석이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은 바닥을 확인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하루하루 수급이 좌우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강세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