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부산, 전주, 대전, 보해 등 4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에 대한 재매각 방안이 이번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매각 방식 변화 여부.
또 다시 패키지 매각 방식을 취할지, 아니면 개별 매각 방식으로 바뀔지 관심이다.
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들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재매각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방안이 확정되면 바로 매각 공고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예보는 지난달 ‘부산+전주저축은행’, ‘대전+보해저축은행’ 패키지로 각각 묶어 시장에 내놨지만 인수자가 몰리지 않으면서 매각이 실패됐다.
‘부산+전주저축은행’ 패키지에는 대신증권 한 곳만 인수의향서를 제출, 단독의향서 제출로 유효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대전+보해저축은행’ 패키지는 한 곳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패키지 방식 외에도 개별 매각 방식 등의 방안이 나올 것으로도 예상된다.
그러나 어떤 매각 방식을 취한다 하더라도 이들 저축은행의 경우 정상적인 매각 추진 진행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반기 저축은행 추가 구조조정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덮썩 물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향후 나올 우량 저축은행 매물을 보겠다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