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가격 낮춘 고성능 모델 출시

입력 : 2008-07-09 오후 5:18:00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자동차가 9일 기존 제네시스 3.8 모델 보다 저렴한 4,000만원대의 3.8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10일 부터 판매되는 제네시스 ‘BH380 럭셔리(LUXURY)’모델의 판매기본가격은 4,660만원으로 기존 판매되고 있는 BH380 로얄(ROYAL)보다 620만원 싸다.
 
이 모델은 고급 모델에 적용되던 고객 선호 편의장치를 기본사양으로 대폭 적용해 가격은 저렴해졌지만 기본 편의사양이 늘어 난 것이 특징이다.
 
적용된 기본 편의사양은 뒷자석 열선 다단기능, 뒷좌석 암레스트 오디오 리모컨, 버튼시동장치&스마트키 시스템, 주차보조시스템, ECM 아웃사이드 미러, 슈퍼비전 클러스터,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이다.
 
또한 배기량 3,800cc의 람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0마력에 연비 9.6㎞/ℓ를 보여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차 시장 수요 중 고성능을 중시하는 고객과 합리적 가격의 엔트리 고객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것”이라며 “특히 기존 제네시스의 3.3모델과 3.8모델의 엔트리(저가) 모델의 가격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 간극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고객 선호도 조사 결과, 기존의 3.8 모델에만 적용되던 ‘어댑티브 헤드램프’ 장치에 대한 확대 적용 요구가 많아 우선 ‘BH330 VIP PACK’ 모델에 선택사양으로 적용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어댑티브 헤드램프'란 헤드램프에 장착된 전동모터를 통해 스티어링 휠과 헤드램프를 연동시켜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장치로, 야간에 굽은 도로 주행시 헤드램프의 위치를 차량 진행방향으로 제어해 운전자 시계를 확보해 주고, 자동 높낮이 센서가 있어 승차인원과 적재중량에 따라 램프 조사각도를 상하로 자동 제어한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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