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독일에서 재배된 콩 새싹에서 슈퍼박테리아의 원인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독일 정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성명을 통해 "40개의 새싹 샘플 중 23개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인 이콜라이(E·coli) 변종 박테리아의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독일은 "아직 나머지 17개 샘플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싹이 원인이 아니라는 확신을 얻을 때까지 추가 조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을 밝혀 조사가 오랜 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관계 장관들은 7일 오후 2시 룩셈부르크에서 긴급 회의를 연다.
회의에서는 채소류 시장 상황과 식품안전 측면 뿐 아니라, 소비 위축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해 일정 부분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