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정유4개사가 기름값 인하를 발표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제 가격 인하는 100원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의 경우 지난 4월에 국제휘발유 가격의 인상분을 고려하면 공장도 가격에서는 리터당 51.41원을 인하해 100원을 인하하겠다고 한 것에 비해 48.59원 적게 인하했다.
SK에너지의 경우 주유소 평균가격이 리터당 15.99원 인상돼 사후에 100원을 할인한다고 해도 리터당 82.01원만 인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비자들의 지불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49.59%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한 달간 주유소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2008.62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1911.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