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장 초반 시장에 혼선을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 日, 자동차株 선전..4거래일만에 상승 = 이날 일본 증시는 개장 후 혼조세를 지속하다 결국 상승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 후 오름세로 장을 마친 것.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62.60포인트, 0.67% 오른 9442.95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는 광업(2.80%), 전기가스업(2.24%), 석유석탄제품(2.23%)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어냈다.
자동차주도 오름세를 주도, 도요타가 2.18%, 닛산 1.96%, 혼다는 0.33% 상승했다.
특히 도요타의 경우 강력한 수요 증가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을 70%까지 늘릴 전망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매기가 몰렸다.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해커들의 잇단 연타에 휘청하고 있는 소니는 1.50%까지 후퇴했다. 캐논은 2.60% 주저앉았다.
닌텐도도 소니를 공격한 바 있는 룰즈섹(LulzSec)이라는 해커 집단이 보안 시스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명목으로 공격하면서 0.98%까지 하락했다.
반면 소프트뱅크와 파나소닉은 1.32%, 1.10% 상승했다.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가 파산청산 절차는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후 4.35%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 中, 강보합세 마감 =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 결국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중국정부가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부추겼지만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개장일보다 16.28포인트, 0.60% 오른 2744.3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종목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도소매업(1.37%), 의약.생물(1.11%), 방직(0.94%), 채굴업(0.88%)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원자재관련주가 선전, 내몽고보토철강이 9.87%까지 급등했고 보산철강은 0.93%, 우한철강은 0.71%까지 올랐다.
강서구리(1.63%), 복요유리(1.41%)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화하은행이 0.26% 밀려났다.
◇ 대만, 0.12% 상승..홍콩 하락세 =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82포인트, 0.12% 상승한 9057.1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IT기술(0.68%), 시멘트(0.57%), 전자(0.48%), 자동차(0.26%)에서 주로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2시29분 전날보다 55.91포인트, 0.24% 내린 22893.65포인트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농업은행이 0.46% 후퇴하고 있는 반면 중국건설은행은 0.28% 오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