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테마가 있는 시장..노래하는 엔터株

입력 : 2011-06-13 오후 4:44:5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힘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부진한 흐름 속에서도 나홀로 강세를 보이는 테마주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최근 기획사와 콘텐츠 업체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 YG 상장 기대감에 연예기획사株 '훨훨'
 
YG엔터테인먼트 상장예비심사 통과 소식과 함께 K-POP 열풍이 유럽까지 확산되면서 연예기획사들의 주가가 급등세다.
 
13일 JYP Ent.(03590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041510)도 전거래일보다 600원(3.24%) 오른 1만9100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한국거래소가 YG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더불어 에스엠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해외 매출 성장 기대감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 '나가수' 열풍에 로엔 실적·주가 기대감 '↑'
 
MBC의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열풍에 로엔 주가도 강세다. '나가수'의 음원 관련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이날 로엔(016170)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70원(2.27%) 오른 7650원에 장을 마쳤다.
 
'나가수'가 방영됐던 지난 3월과 5월의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 서비스 중인 음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다운로드 1818건, 스트리밍 1억2395만건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나가수' 음원 수익이 반영되는 2분기에는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다.
 
◇ 조선株, 반등 나서..대형주 기대감 '슬슬'
 
조선주들이 먼저 반등에 나서며 대형주들의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3일 현대중공업(009540)은 전거래일보다 1만원(2.25%) 오른 45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1100원(2.42%) 오른 4만6600원, 삼성중공업(010140)은 1050원(2.42%) 오른 4만435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중공업은 하이닉스 인수설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증권사 평이 잇따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대한조선을 위탁경영이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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