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브리핑)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도 상승시작

입력 : 2011-06-14 오전 11:16:17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국내 뉴스 브리핑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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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도 상승시작
· '100원 인하 끝'..7월 기름값 폭탄 재연되나
· A380 주요공항 인프라 부족..운항차질 예상
· HTC, 내달 1일 국내 첫 4G 스마트폰 출시

1.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도 상승시작
· 신한銀 시작으로 다른 은행도 일제히 상승
· "현재 금리 수준도 낮은 편"
· 금리 계속 오르면 가계 이자부담 커져
· 0.25%P 상승시 가구당 147만원씩 이자 증가
 
지난주 한국은행 금웅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은행들도 대출 금리를 높이고 있어
가계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신한은행은 CD 즉 양도성예금증서 연동 대출금리를
지난주에 비해 0.03%포인트 올렸습니다.
 
하나, 외환 등 다른 은행들도 이번 주 안에 대출 금리를 높일 예정이고,
국민은행은 다음 주에 대출 금리를 올릴 예정입니다.
 
금융위기 전인 2008년 8월의 5.25%와 비교하면
현재의 기준 금리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올 하반기와 내년에 계속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어
가계의 이자부담 역시 높아지게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때마다
가계 부담은 2조5000억원씩 커지고,
가구당 일년 이자가 약 147만원이나 늘어나게 돼
금리인상기의 가계부채 문제는
우리 경기에 더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100원 인하 끝'..7월 기름값 폭탄 재연되나
· 국제유가 상승에 정유사 할인정책 종료
· 2000원 다시 훌쩍 넘을 듯
· 국내 휘발유값 한달만에 반등
· 국제유가 강세 속 상승압력 높아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정유사들의 기름값 100원 인하 정책이
내달 초 종료 시점을 앞두고 있어
또 다시 기름값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리터당 1900원대에 머물러 있던 기름값은
국제유가 재상승과 '100원이하 효과' 상실로 인해
조만간 2000원대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입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휘발유값이
지난 주말 반등세로 돌아선 뒤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증산합의 무산으로
국내석유제품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다음달 7일이면 정유사들의 3개월 시한으로 적용되던
기름값 100원인하 방침도 종료돼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석유협회 관계자는
가격환원 정책이 종료될 경우
기름값이 2000원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 A380 주요공항 인프라 부족..운항차질 예상
· 주요공항 인프라 부족
· LA공항 업그레이드 지연..10월 4호기부터 투입할 듯
· 비상시 김포공항 A380 수용능력..A380 1대 수준
 
대한항공이 오는 17일
본격 운항을 시작하는
세계 최대의 항공기 A380이
주요 공항의 인프라 부족으로
각종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어 현재 가장 많이 운항하는
북미 노선중의 하나인
로스엔젤레스(LA)공항의 업그레이드가 늦어
뒤늦게 A380을 투입하는 국적 항공사의 계획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대한항공은 10월 도입하는 4호기부터
인천-LA 구간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족한 LA 공항의 인프라 때문에
기존에 먼저 A380을 투입한 다른 대형항공사와의
공항 사용경쟁을 벌여야 하기에
충분한 사용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내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이 인천, 김포 두 공항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정기편은 없지만 회항 등 비상시에 활용가능한 김포공항의 경우는
A380을 단 1대밖에 수용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때문에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A380 항공기는
인천공항의 기상이 나쁘면 김포공항으로 회항해야 하지만
김포공항에도 내릴 수 없을 경우
중국 푸동 공항이나 일본 간사이 공항까지
회항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4. HTC, 내달 1일 국내 첫 4G 스마트폰 출시
· HTC, 내달 1일 '이보(EVO 4G+)' 출시
· '이보(EVO 4G+)'..국내 첫 4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 HTC 최초의 태블릿 PC 'Flyer 4G'도 출시 예정
 
HTC가 다음달 1일
KT를 통해 와이브로 기반의 국내 첫 4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보(EVO 4G+)'를 출시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HTC와 KT는
발빠르게 4G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HTC EVO 4G+'는 기존 3G 네트워크보다
빠른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4G로 주목받는 기술인
와이브로 4G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OS 탑재폰입니다.
 
한편, HTC는 지난 2월 공개된 HTC 최초의 태블릿 PC
‘Flyer’도 ‘Flyer 4G’라는 이름으로 함께 출시할 예정입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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