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디바이스)내손안의 3D, '옵티머스3D'

입력 : 2011-06-14 오후 8:14:3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앵커: 안녕하세요. 박민호 기자. 한주간의 IT 이슈 3가지 살펴보죠
 
기자: 네. 한주간의 IT소식입니다. 첫번째로 7월1일부터 4G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출시가 됩니다. 그리고 갤럭시S2가 100만대 개통을 넘었다는 소식하구요.
 
마지막으로 카카오톡의 대항마들이 줄줄이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네. 첫번째 소식부터 한번 살펴보죠.
 
기자: 네. 4세대 이동통신 와이브로의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HTC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다음달 1일 선보입니다.
 
HTC는 KT와 함께 와이브로 수신 기능을 넣은 스마트폰 '이보(EVO) 4G+'와 태블릿PC '플라이어 4G'를 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보 4G+는 3세대(3G) 이동통신망(WCDMA)보다 3배 정도 빠른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입니다.
 
3G와 4G, 무선랜(Wi-Fi)을 모두 지원합니다.
 
HTC가 지난 2월 공개했던 이 회사 첫번째 태블릿PC '플라이어'도 이번에 플라이어 4G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선보입니다.
 
마찬가지 와이브로 수신 기능이 있고 손가락 터치와 함께 전용 펜으로 기능을 선택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스크라이브(Scribe)' 기술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두번째 소식은 뭡니까?  
 
기자: 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출시 40일 만에 국내 개통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모델 '갤럭시S'의 확산속도 보다 약 1.7배 빠릅니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의 개통량은 9일 기준으로 SK텔레콤 55만대, KT 30만대, LG유플러스 15만대로 총 10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200만대입니다. 이 중 절반이 갤럭시S2인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해외 국가들에도 속속 갤럭시S2를 출시하고 있다. 갤럭시S와 마찬가지로 전세계 1천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푭니다.
 
앵커: 네. 3번째 소식은 뭡니까? 

기자: 네. 카카오톡을 넘어 애플의 아이폰까지 '무료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 이동통신사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SK텔레콤이 이같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 대항할 수 있는 자체 서비스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는데요
 
SK텔레콤 관계자는 8일 "모바일 메신저에 동영상 및 사진 공유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9월경 완료하는 것이 목표로, 이르면 연내 상용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만큼 '카카오톡 대항마'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오늘 소개해주실 스마트 기기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언제 어디서나 3D가 내 손 안에서 펼쳐지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스마트폰은 세계 최초의 풀 3D 스마트폰으로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3개월 만에 국내에 전격적으로 공개됐는데요.
 
트라이 듀얼모드를 통해 안전감 있는 3D 구동이 가능하며, 안경이 필요 없는 3D 감상과 듀얼 카메라를 사용해 3D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강점으로 공개 시점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앵커: 트라이 듀얼모드라고 하는게 뭐죠?
 
'옵티머스 3D’는 듀얼코어는 물론, 듀얼 메모리 및 듀얼 채널까지 적용해 세계 최초로 ‘트라이 듀얼모드’를 구현했습니다.
 
스마트폰 성능의 핵심요소인 연산장치(듀얼코어)에 최적화된 기억장치(메모리)와 프로그램 수행장치(채널)를 적용한 것입니다.
 
즉 기존의 스마트폰이 두뇌가 1개, 팔과 다리가 1개씩이라면, 옵티머스3D는 두뇌가 2개에다 팔과 다리도 2개씩 있다고 보면되는 것이죠.
 
이를 통해 인터넷 속도, 멀티 태스킹, 3D 콘텐츠 구현, 전력소모 효율성 등에서 최고의 성능 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앵커: 일단 화면이 크네요.
 
기자: 우선 전면을 살펴보면,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4.3인치 3D LCD를 탑재해 여느 폰보다 화면이 넉넉해 영상을 감상하기에 용이했습니다.
 
제품에 저장된 3D 동영상을 재생해보니 안경 없이 손안에서 입체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V나 모니터보다 너무 작은 스마트폰 화면이라 입체감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TV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서 보기 때문인지 확연한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HDMI 단자가 장착돼 있어 폰 안에 저장된 3D영상이나 사진, 또는 직접 찍은 3D 영상을 TV에서 즐길 수 있고요.
 
이 기능을 활용해 옵티머스 3D를 3D 콘텐츠 허브로 쓰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하지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정면에서 벗어날 경우 입체감이 사라지는군요. 
 
기자: TV나 모니터와는 달리 스마트폰 화면을 볼때 정면을 벗어나면 입체감이 사라집니다.
 
바로 눈앞 정면에서만 봐야하기 때문에 폰을 거치대에 세워두고 여러명이 함께 3D 영상을 감상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혼자 감상한다해도 오랜 시간 시선을 정면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예를들면 2시간짜리 영화를 보려면 자세를 가끔 바꿔줘야 피곤하지 않은데 그럴때마다 폰을 정면 시선에 맞추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면에서 장시간 영상을 폰으로 감상하는 건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무래도 3D 콘텐츠를 본다면 하드웨어 사양이 높아야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용량이 높은 3D 콘텐츠를 재생하는 데에도 끊김은 없었습니다.
 
TI의 듀얼코어를 탑재한 이 제품은 여느 싱글코어 제품 대비 그래픽 처리 성능이나 앱 가동 속도, 터치 반응 속도 등이 빠른 편이라 3D 기능을 제외한 스마트폰 본연의 성능도 손색 없어 보입니다.
 
옵티머스 3D는 6~7월 경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앵커: LG전자 하면 휴대폰 명가였는데 그동안 부진했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하는데요?
 
기자: 예. 장기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제품들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시장의 판단은 금세 긍정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 배터리 성능 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회심의 카드'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4.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초고해상도 면에서 타사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2X, 세상에서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옵티머스블랙 등 사실상 스마트폰 업계의 트렌드를 LG전자가 연속적으로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차기작 역시 새로운 스마트폰 주류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간판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인지도면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향후 피처폰 라인업을 줄이고 스마트폰 비중을 높이는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한다면 그 효과가 단기간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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