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월 고용률 12개월만에 60% 상회
5월 고용률이 60.1%로 1년만에 60%를 상회했습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46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만5000명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1년만에 60%에 도달했습니다.
통계청은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행정은 3만7000명이 감소했으나
공공행정 외 부문에서 39만2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업률은 올해 2월 4.5%에서 이후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해
고용사정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5월 청년실업률도 7.3%로
지난 3월 9.5%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에 비해
경기가 호전되면서 구직활동이 증가해
실업자 수는 소폭증가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2. 건설사 채용 11개월째 감소
5월 건설사 채용공고가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감소세로 돌아선 건설사 채용공고는
11개월 연속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15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지난 5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는
총 6892건으로 전년동월(6909건)에 비해 0.2% 감소했습니다.
건설워커 관계자는
"건설 고용시장에서 인력수급의 미스매치(불일치)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는
해외·플랜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주택·토목사업 쪽 인력은 퇴직 후 재취업 시장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공공 건설시장이 축소되고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채용은 대부분 결원을 메우기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 충원하는 등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건설워커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대형·중견 건설사간 채용 양극화가 심해지며
국내와 해외, 신입과 경력 인력의 수급이 맞지 않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 박재완-김중수 회동 “앞으로 정보 공유”
1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 거시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간의 회동은
지난해 4월 윤증현 전 재정부 장관이 김 중수 총재와 만난 이후
1년2개월 만입니다.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박재완 장관은
"국내외 여러가지 경제여건에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머리를 맞대고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이에 김 총재는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제에서 외부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서로 정보를 공유해가며 잘 지내자"고 화답했습니다.
4. 청와대 비서관, 부산저축은행 뇌물수수 의혹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해수 전 청와대 비서관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도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청와대 정무 비서관을 지낸 김해수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은
부산저축은행이 추진 중인 인천 효성 지구 개발 사업의 인허가를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시행사 대표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인천 계양갑 후보로 출마하면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총선 낙선 뒤 청와대 정무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었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또
지난 2008년 부산저축은행 김양 부회장이
순천에 있는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의 별장 앞에서
지역구 의원인 서갑원 전 의원에게 3000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부산저축은행이 순천 왕지동 아파트 사업에 550억여 원을 투자하면서
이와 관련된 대가가 아닌지 수사할 예정입니다.
5. 대우조선해양, 캐나다 풍력발전기 공장 준공
대우조선해양이 캐나다에 풍력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북미 풍력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오전(현지 시간)
캐나다 노바 스코샤(Nova Scotia)주에 위치한 트렌튼(Trenton) 공장에서
풍력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트렌튼풍력공장은 앞으로 본격적인 생산활동을 시작,
연간 최대 200여기의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날개)와
250여기의 타워(몸체)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DeWind) 사와
인도의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수즐론(Suzlon) 사 등으로부터도
물량을 수주하는 등
수주 물량도 순조롭게 확보되고 있다"며
"이미 트렌튼 공장은 가동 전부터
약 30기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6. 버냉키 "채무한도 인상 안하면 금융시장 재앙 온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이 채무한도를 상향하지 못할 경우
금융시장에 심각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워싱턴에서 책임 연방예산위원회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국가채무 한도 인상 문제를
재정적자 감축 협상의 정략적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한도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현재 최고등급인 'AAA' 국가신용등급을 잃을 수 있고,
이에 미국 국채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무디스를 비롯한 국제신용평가사들은
7월 중순까지 채무 한도 인상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없으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미국의 채무한도는 14조3000억달러로,
오는 8월2일 이전까지 한도를 상향하지 못하면
디폴트를 맞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