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5'] 론스타, 외환은행 주식 강제매각하게 될 듯(10:30)

입력 : 2011-05-25 오전 11:22:13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뉴스 5분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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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외환은행 주식 강제 매각하게 될 듯
무디스 "그리스 디폴트땐 유럽 주변국에 충격"
다세대 연립주택 사업계획 승인 없어도 가능
대우조선해양 친환경 엔진, 현대중공업이 제작
금융당국, 저축은행 PF 전수조사…‘추가퇴출’ 임박

 
1. 론스타, 외환은행 주식 강제 매각하게 될 듯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결국 외환은행 지분 51% 중 41%를
강제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청와대와 금융권 관계자 등의 의견을 종합하면, 론스타의 주가조작 사건은 조만간 유죄로 판결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당국이 결국 론스타가 보유 외환은행 주식을 강제매각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맺은 하나금융지주는
당초 예상가격은 4조원대의 절반 정도인
2조원대에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게 됩니다.
  
이같은 시나리오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투기성 자본인 론스타가 2조원대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법원의 유죄판결과 금융당국의 강제매각 결정에 불복하고 법리적 싸움을 계속할 경우,
 
외환은행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 무디스 "그리스 디폴트땐 유럽 주변국에 충격"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놓일 경우
유럽 주변국에까지 충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무디스는 24일(현지시각)
"그리스 디폴트는 '리프로파일링(reprofiling·일종의 만기연장)'을 비롯, 채권 담보물에 대한 할인을 통한 대규모의 자발적 채권 바이백을 포함해 많은 형태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디폴트가 선언되면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은 물론 불안한 상황에 놓인 다른 유럽 채권자들과 그리스 은행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무디스는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오래갈수록 그리스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모두 그리스의 디폴트의 영향을 더 맣이 받게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현재의 'B1'에서 'Ca'나 'C' 등급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3. 다세대 연립주택 사업계획 승인 없어도 가능
 
앞으로 29가구 이하 다세대·연립주택을 지을 때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용면적 30㎡ 이상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이
2개 공간으로 실(室)구획이 가능해집니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및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다세대·연립주택의 건설 사업계획승인 대상 사업규모가
현행 20가구 이상에서 30가구 이상으로 완화돼
앞으로 29가구 이하로 다세대·연립주택을 건축할 경우
건축허가만 받으면 되고
사업계획승인은 받지 않아도 됩니다.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도심내 소규모 주택건축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4. 대우조선해양 친환경 엔진, 현대중공업이 제작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덴마크의 만디젤사와 공동으로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추진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덴마크 만디젤사가
최근 공동개발한 친환경 선박 엔진의 실제 양산업체는
현대중공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 대우조선해양은
자체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공급 장치와
해당 장치가 적용되는 선박의 건조를 맡게 됩니다.
  
5. 금융당국, 저축은행 PF 전수조사…‘추가퇴출’ 임박
 
금융당국이
98개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수조사는 사실상 저축은행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퇴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PF 사업장의 대출금과 연체 여부를 비롯해서
저축은행 건전성 전반을 점검한다는 방침인데,
전수조사 결과 부실 PF 대출 채권은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부실이 심한 저축은행은 퇴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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