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필리핀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필리핀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Ba3'에서 'Ba2'로 한 단계 올렸다. 여전히 정크 수준이긴 하지만 지난 2005년 이후 필리핀 신용등급으로는 가장 높고, 또 베트남보다도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필리핀에 대한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베니노 아키노 대통령이 주도하는 재정통합 정책이 진전을 보이고 있고 거시경제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제트로 지키넨 필란드 악티아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필리핀 정부가 지난해 재정적자 관리를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며 “필리핀 경제가 중국에 많이 의존하지 않고 있고, 필리핀 중앙은행이 물가관리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