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제주 연찬회 향응 접대 물의를 일으킨 국토해양부 공무원들이 한국하천협회에서 자진 사퇴했다.
19일 국토해양부와 하천협회에 따르면 부회장이었던 국토부 수자원정책관과 이사였던 하천계획과장, 한강홍수통제소 하천정보센터장이 최근 협회를 사퇴했다.
지난 3월 한국하천협회가 주최한 제주 연찬회에서 향응을 제공받은 것이 드러나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앞으로 공무원들의 하천협회 임원 활동 차단과 함께 정부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천협회는 정책홍보 명목으로 2008년 3000만원, 2009년과 지난해 각각 4000만원씩 최근 3년 동안 모두 1억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연찬회를 개최했다.
하천협회는 지난 2004년 하천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하천 연구, 하천문화와 기술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임원진은 회장 1명에 부회장 6명, 이사 24명, 감사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진사퇴한 국토부 직원 외에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시,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의 고위 직원들이 이사를 맡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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