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미국의 투자 정보지인 '가트먼 레터'의 편집자인 데니스 가트먼이 그리스가 결국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먼은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사태에 대해 "파산은 시간 문제"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이 지금까지 그리스를 지원한 이유는 정치인들의 체면 때문"이라며 "결국 유럽 주요 국가 국민들의 반대로 더 이상 지원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가트먼은 또 "빌린 돈도 갚지 못하는 그리스에 1000억달러를 지원하고 돈을 더 빌려준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트너는 이번 부채 위기로 그리스뿐 아니라 단일통화인 유로화도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리스는 드라크마로, 이탈리아는 리라로 돌아가는 것이 현재로선 부채위기를 풀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라고 밝혔다. 자국 통화로 바꾼 후 가치를 절하할 경우 해당국의 경제가 좀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