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하이닉스반도체 출자전환주식 공동관리협의회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합병(M&A)를 위한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M&A절차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주식관리협의회 및 공동매각주간사단은 하이닉스반도체 M&A를 공개경쟁 입찰절차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승자의 저주'등을 고려해 능력있는 대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M&A는 주식관리협의회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매각과 더불어 하이닉스반도체의 신주 발행을 통해 하이닉스반도체의 재무구조 개선 및 장기적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신주 발행 구조는 하이닉스반도체의 향후 경쟁력 향상과 인수희망자의 적정 지분 보유를 통한 지배구조 확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2001년 초 반도체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유동성 부족 사태가 발생해 그 해 10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시작한 후 2차례에 걸쳐 채권단으로부터 4조9000억원의 출자전환과 1조4000억원의 채무면제를 받고 지난 2005년 7월 워크아웃에서 벗어났다.
지난 2010년에는 창사이래 사상 최대 영업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M&A 주관기관은 7월초 입찰대상자를 선정하고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올해 안에 M&A를 끝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