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입관세 인하..명품 소비시장으로 우뚝서나

CLSA "中, 오는 2020년 세계 최대 명품 소비국될 것"

입력 : 2011-06-21 오후 3:42:3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정부가 명품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빠른 시일내에 수입관세를 철폐하거나 인하 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에 의존해 있는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명품 소비를 통해 내수 강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국내외 가격차를 이유로 중국인이 해외에서 명품 소비를 하면 내수 확대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는 주로 해외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중국 내 명품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중국 내 명품가격은 해외보다 45%~72% 높다.
 
중국 산업부 발표에 따르면, 20개 명품 브랜드의 시계, 여행가방, 의류, 주류와 가전제품기준으로 중국 내 수입세는 홍콩과 비교해 45% 비쌌다. 미국과는 51% 차이를 보였고, 프랑스 보다도 72%나 높았다.
 
중국인은 프랑스에서 '큰 손'으로 여겨지고 있다. 글로벌리펀드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은 지난 한해 동안에만 약 6억5000만 유로(약 1조620억원) 어치의 면세품을 구입했다.
 
CLSA 투자그룹은 "중국은 오는 2020년 세계 최대 명품 소비국으로 성장 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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